KEB하나은행, 독립투사 후손 위해 4억원 후원

- 3.1항쟁‧임정100년 맞아 대국민캠페인…기념통장 한정판 배포 - 독립 유적지 방문기회 제공 등 총 3100명 추첨해 경품도 증정

2019-02-11     이상현 기자

일본 제국주의에 짓밟힌 1919년 3월1일 항일 비폭력 독립요구 시위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국의 한 시중은행이 이 날을 기념하는 캠페인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같은 해 4월11일 조상들 중 의로운 항일독립세력들은 3‧1 항쟁 40여일 뒤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 나라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독립투사들의 물적‧심적 구심으로 삼았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는 11일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가슴 벅찬 그 이름 대한민국’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숭고한 희생에 감사합니다 ▲그들을 기억하겠습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의 국민입니다 등 3 주제로 11일부터 임정수립 100주년 기념일인 4월11일까지 두 달 간 진행된다. 올 3.1절에 맞춰 총 1조원 한도의 정기예금도 특별판매 한다.

KEB하나은행은 먼저 ▲숭고한 희생으로 나라를 지킨 독립유공자 유족들의 생계와 교육지원을 위해 4억원을 기부한다. 캠페인 기간 중 KEB하나은행 예·적금 및 모바일 앱 1Q Bank에 신규 가입하면 가입좌수당 1000원씩, 대국민 캠페인 SNS게시물에 ‘좋아요’를 클릭하면 클릭수 당 500원이 적립된다. 국민과 고객들의 이 적립금으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다.

3.1운동과 독립운동가들, ▲그들을 기억하는 ‘100주년 기념통장’을 특별 제작, 캠페인 기간 중 KEB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상품 가입 손님에게 발급해준다. KEB하나은행 공식 SNS계정에서는 독립운동가 감사 댓글에 참여한 고객 31명을 추첨, 모바일상품권도 증정한다.

죽음을 무릅쓴 불굴의 의지로 나라의 독립을 추구한 일부 조상들을 둔, ▲‘자랑스러운 대한 국민’이라는 테마에서는 신규 고객 총 3100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특히 이중 10명을 뽑아 대한민국 임시정부 현장 및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할 수 있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 홍보 모델인 래퍼 김하온은 ▲독립투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하는 뜻에서 독립유적지에서 찍은 동영상을 소개한다. 은행은 영상을 본 5000명을 추첨, 한정판으로 제작된 김하온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음원은 1Q Bank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독립운동 현장에서 숭고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낸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그 후손들에 대한 관심이 전 국민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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