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페이’ 시장에 뛰어든 미래에셋대우

증권사 첫 간편결제업 추진…中텐센트와 손잡고 ‘위쳇페이’ 대행 국내 고객 겨냥 ‘체크카드‧CMA 통한 결제 서비스’도 준비 중

2019-06-21     이승구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업) 등록을 완료하고 해외 간편결제 비즈니스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PG업 등록은 지난해 12월 증권사의 PG업 겸영을 허가한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 의결 후 첫 사례다.

앞으로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간편결제 업체와 업무 제휴를 맺고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해 중국 텐센트와 공식 협약서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에 방문한 중국인이 위챗페이를 통해 국내 가맹점에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위챗페이는 중국에서 일상화 된 하나의 결제 수단으로, 중국 관광객들의 국내 방문이 활발해질수록 서비스 이용 또한 급격이 증가할 걸로 관련업계는 보고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중국 텐센트와 공식 협약서를 체결한 후 오는 8~9월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수료 경쟁력 확보를 통해 소상공인과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위챗페이와 별개로 국내 고객을 위해 체크카드와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통한 결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