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 “아프리카 신생아 위한 사랑의 모자 뜹니다”

- 연말까지 뜨개모자 전시회…모금액은 다음달 기부

2019-12-23     이유리 기자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이명구)가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사랑의 뜨개동호회 모자전시회를 진행중이다.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세관 사랑의 뜨개동호회에서는 직접 제작한 모자를 전시하며 직원들 대상 모금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모금액은 다음달 중순 전 세계의 빈곤 아동을 돕는 국제적 비정부 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에 전달될 예정이다. 

23일 서울본부세관은 “연말을 맞아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 신생아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모자뜨기 캠페인’을 진행중”이라면서,  “‘사랑의 뜨개 동호회’를 만들어 지난 2016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주관하는 신생아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저개발국 신생아들의 체온조절과 보온을 위해 직접 뜬 털모자를 전달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서울세관은 “아프리카와 같이 더운 지역일지라도 일교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털모자가 질병과 저체온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

캠페인에 참여한 한 서울세관 직원은  “비록 작은 선물이지만 직원들이 직접 만든 털모자가 아프리카 지역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며,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봉사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