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국세청장 “납세자 세무불편, 자영업자 세금부담 등 개선 노력”

설 명절 앞두고 대전 한민시장 방문…상인 대표들과 간담회 개최 상인들 애로·건의사항 경청…‘부가세・사업장 현장 신고창구’ 방문도

2020-01-21     이승겸 기자

김현준 국세청장은 21일 전통시장을 찾아 “납세자의 세무 불편이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자주 소통하고, 자영업자가 세금 부담 없이 생업에만 전념토록 세정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김현준 국세청장이 이날 설날 연휴를 앞두고 대전광역시 서구 괴정동에 위치한 ‘한민시장’을 방문, 고객지원센터 2층 회의실에서 상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인사말에서 “많은 전통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민시장은 다양한 활성화 노력을 했다고 들었다”며 “그 공로로 작년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세청은 그동안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해 국민경제의 활력 회복을 세정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민생경제 지원노력을 다각적으로 지속하고 있다”며 ▲근로‧자녀장려금의 차질 없는 지급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현장 신고창구 설치 ▲자영업자‧소상공인 세무부담 축소 및 세정지원 대책 연장 등 국세청의 그간 민생경제 지원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김 청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시장 상인들의 애로․건의사항을 경청한 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앞으로도 납세자의 눈높이에서 세무불편이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자주 소통하도록 노력하고, 자영업자들이 세금에 대한 고충 없이 생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를 마친 김현준 국세청장은 고객지원센터 1층에 마련된 ‘부가가치세・사업장현황 현장 신고창구’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상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후 동행 간부들과 시장을 둘러보며 온누리 상품권으로 떡・과일 등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구매하고, 간부들과 인근에 있는 식당에서 곰탕으로 점심식사를 하면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시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실제 현장에서 상인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세정에 반영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민시장은 1981년 개설돼 240여개 점포에서 농축수산물 및 공산품을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있으며, 2019년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의 기능을 뛰어 넘어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이자 시민들의 일상이 되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