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정원의 50% 움직인다…6급이하 9685명 정기 전보

- 1월 15일자, 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 이동 인원 8436명 - 서울청 2306명으로 최다, 중부청 1504명·부산청 1265명 - 인천청 1086명, 대전청 744명, 광주청 820명, 대구청 711명

2021-01-11     이승겸 기자

국세청이 11일 2021년 6급이하 정기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현원 1만9267명의 50.3%에 해당하는 9685명이 이동했고, 15일부터 근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하위직으로 입사하더라도 역량과 성과가 뛰어난 직원은 고위직까지 진출할 수 있는 ‘성장디딤돌’ 추진여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인사에서는 효율적인 인력운용을 저해하는 경직된 전보 기준을 개선해, 조직과 개인의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면서, “육아공무원의 증가, 워라밸(Work-Life Balance) 분위기 확산에 따른 육아 및 일과 생활의 균형 지원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로 각 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로 이동한 직원은 총 8436명이다.

서울국세청이 2306명으로 가장 많이 이동했다. 다음으로 중부국세청 1504명, 부산국세청 1265명, 인천국세청 1086명, 대전국세청 744명, 광주국세청 820명, 대구국세청 711명 순이다.

한편 국세청이 작년 국정감사 때 국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0월 1일 현재 국세청 정원 2만1081명 중 6급이하 직원이 1만9424명으로 전체의 92.2%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