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접촉으로 후다닥!"…일동제약 비대면·온라인 마케팅 플랫폼 ‘안착’

- 일동샵, 약국 1만7천 거래처 확보…전년비 매출 29%·영업익 98% 성장 - 후다닥, 의사 등 회원 2만5천명 보유…학술정보 등 제공해 좋은 반응 얻어

2021-01-15     이예름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변화하는 영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마케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사 온라인 의약품몰 ‘일동샵(ILDONG-SHOP)’, 의료정보 플랫폼 ‘후다닥(WHODADOC)’과 관련해 거래처 및 회원 수 증대, 실적 성장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일동샵은 일동제약의 계열사인 일동이커머스가 운영하는 약사 대상 B2B(Business to Business) 온라인 의약품몰로, 일동제약의 의약품과 컨슈머헬스케어 품목 등을 판매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일동샵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만 7700여 개 약국을 회원 거래처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존의 오프라인 직거래 약국을 일동샵 회원으로 전환하는 온라인 거래처화 작업을 100% 완료했으며, 월별 거래처 가동률 또한 90% 내외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섰다.

이에 힘입어 일동이커머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와 98% 가량 성장했으며, 일동제약의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등을 아우른 CHC(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의 매출 또한 전년보다 약 30% 증가했다.

ETC(전문의약품) 사업과 관련해 일동제약은 의사 등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의료정보 플랫폼 ‘후다닥’을 운영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후다닥에는 의사 1만 1000여 명, 일반인 1만 4000여 명 등 총 2만 5000여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회사 측은 후다닥을 활용해 의료 전문가들을 위한 임상 및 학술정보는 물론, 법무·노무·세무·보험심사 등과 관련한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 회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영업 환경 및 트렌드의 변화는 물론,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변수 등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및 비대면 방식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기존 방식의 영업활동에 더하여 일동샵, 후다닥 활용을 병행,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온라인몰인 ‘일동몰’을 비롯해 TV홈쇼핑, 인터넷 및 SNS 판매방송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비대면 영업·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