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전자, '5조 규모' 휴대폰사업 7월 31일 종료 공식화

5일 이사회 개최 MC사업부문 중지 의결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2021-04-05     이유리 기자

엘지전자가 휴대폰 사업중지를 공식화 했다. 

5일 이사회를 개최한 엘지전자는 휴대폰 사업 경쟁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부진을 이유로 MC사업부문(휴대폰 사업)의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하기로 의결하고 이를 공시했다. 

영업정지일자는 7월 31일이다.  

엘지전자는 "영업정지일자는 해당 사업의 영업 제반사항 등을 고려한 시점이며, 판매, 재고 소진 등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영업정지금액은 5조2171억3063만7113원으로 최근 매출액 63조2620억4562만9882원의 8.2%에 해당한다. 

엘지전자는 향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사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하고 내부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사업으로의 역량 집중 및 사업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엘지전자는 "MC사업 종료로 단기적으로는 전사 매출액의 감소가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체질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