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현 관세청장, "무역량 증가로 인천세관 조직 확대 필요"

- 인천세관 일반 수출·수입 건수 증가, 특송전자상거래 3배 급증 - 임청장, 인천항 컨테이너 부두 및 해상특송장 방문, 직원 격려

2021-04-06     안수교 기자

임재현 관세청장이 인천본부세관 관할 항만 현장을 방문, 현지 근무 직원들을 격려하고 인천세관 조직 확대와  개편 방안 필요성을 지적했다.

관세청은 5일 “인천세관을 방문한 임 청장이 우범화물을 감시하는 감시종합상황실과 컨테이너화물 및 해상 특송물품 통관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6년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세관이 통합된 이래 인천세관 전체 수출·수입 통관 건수가 각각 통합 이전보다 약 2.7배, 약 2.6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개편할 때가 됐다는 지적이다.

인천세관 일반 수출 건수는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세관이 통합되기 이전인 2015년에 237만2000건에서 2020년 640만3000건으로 무려 169.94% 증가했다. 일반 수입도 2015년 1087만3000건에서 2020년 2814만1000건으로 158.81% 증가했다.

게다가 이 수치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특송 전자상거래가 포함되지 않은 수치. 관세청 관계자는 "인천세관 전자상거래 수출입 건수는 2015년 1758만2000건에서 2020년 7276만6000건으로 무려 313.86% 나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임 청장은 이에 따라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전자상거래 확대 등의 행정수요 증가와 공항·항만의 물류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조직운영 방안 마련의 필요함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청장은 이날 순찰차와 감시정, 드론을 활용한 육·해·공 통합기동감시 현황을 살폈으며 우범 수입화물의 검사 과정도 직접 확인했다. 해상특송 물량에 대처하기 위해 현재 건설 중인 인천세관 통합검사장의 진행상황도 꼼꼼히 들여다봤다.

임 청장은  “어려움이 클수록 현장에 답이 있고, 불확실이 높을수록 현장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업무부서 간 본청-세관 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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