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윤씨?…'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돼 크라운제과 주가 30% 급등

-크라운제과 주가 전날 比 29.86% 크라운제과우 29.66% 상승 -4·7 재보궐선거 영향, 윤석열 입지 공고해질 가능성에 증시 들썩 -증권가 "소문에 의한 주가 과열 현상"…투자자 각별한 주의 당부

2021-04-07     안수교 기자

크라운제과와 크라운제과우가 ‘윤석열 테마주’에 엮여 주가가 전날보다 30% 가량 급등하는 호재를 맞았다.

크라운제과는 전날 대비 29.86% 오른 1만3700원, 크라운제과우도 29.66% 상승한 1만53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가 급등한 이유에는 4·7 재보궐 선거가 있다. 서울과 부산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머쥘 경우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권 주자로 부상한 윤 전 총장의 입지가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여기에 크라운제과 윤석빈 대표이사가 윤 전 총장과 파평 윤씨 종친이라는 소식이 들리면서 크라운제과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 부친 고향인 아산에 크라운제과 공장이 위치한다는 사실도 크라운제과가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되는데 한몫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크라운제과 윤 회장은 해남 윤씨이며 윤 전 총장은 파평 윤씨라는 타사 보도가 있었으며 크라운제과 제조 공장이 아산 외에도 대전광역시와 충북 진천에 있다는 사실로 볼 때, 크라운제과가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소문에 의해 주가가 과열된 것일 수 있다”며 “만약 소문이 사실이라 해도 크라운제과 사업이 수혜를 입을지 알수 없다”고 말했다.

 

크라운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