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국내외 성장 지속…1분기 영업익 1019억, 5.1% 증가

- 신제품 출시 및 판매 호조로 국내 외 매출 성장 - 원자재 가격상승 불구, 효율적 영업활동 비용 등 영업익 증가 - "신제품 라인업 확대, '제주용암수' 공격적 마케팅 펼칠 것"

2021-05-06     이예름 기자

오리온이 올해 1분기 매출 6020억2100만원, 영업이익 1019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716억9400만원을 달성했다.

오리온은 이같은 내용으로 1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실적 잠정치를 6일 발표했다.

오리온의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6020억2100만원으로 전년 동기실적 대비 11.5% 증가했다. 전기 실적과 비교해서는 4.2% 늘었다.

오리온은 "코로나 19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법인 성장은 지속됐다"면서  "한국법인 4%, 중국법인 15%, 베트남법인 18%, 러시아법인은 17% 성장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이 판매하는 파이, 스낵, 캔디, 초콜릿 등 전 제품이 신제품 출시 등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실적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019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실적과 비교해 5.1% 증가했으며, 작년 4분기와 견줘 19.8% 성장했다.

설탕, 밀가루 등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이 있었지만 중국법인 물류비 일부를 원가 반영하는 등 효율적인 영업활동 비용 집행 및 인건비 절감 결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오리온 측은 전했다.

당기순이익은 716억9400만원으로 전년 동기실적 대비 4.4% 감소했고 전기 실적과 비교, 26%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에 견줘 기타수익이 줄고 올해 1분기 기부금 납부 등 기타비용이 늘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실적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꼬북칩 초코츄러스 맛과 오징어땅콩, 눈을감자의 매출이 2020년 1분기 대비 7.6% 증가하며 전체 매출을 이끌었고, 해외법인 중 베트남법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과 비교해 증가율이 17.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은 신제품 ‘콰삭칩’ 등 스낵 경쟁력을 높이고 마켓오 브랜드와 닥터유 제품 라인업을 보강해 2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여름을 맞아 ‘제주용암수’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국내 우수 바이오기업 발굴을 통한 중국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 전했다.

오리온은 "신규 카테고리 및 신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수익성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 성장을 높일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