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세청 최초의 여성 인사팀장, 서기관에 승진…안동숙 서기관

9급 출신으로 상반기 인사에서 서기관 발탁 승진 서울국세청 승진자 5명 중 유일한 비조사국 소속

2021-05-18     이유리 기자
안동숙

상반기 서기관에 승진한 안동숙 서울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인사팀장은 국세공무원으로서의 이력은 특별한 이정표를 세우는 과정이었다. 

국세청은 이번에 9급 출신 서기관을 두 명 배출했다. 

둘 다 여성이었는데, 그 중 한 명이 안동숙 서기관이다. 

국세청은 이번 승진인사에서 성과와 역량중심 인사에 9급 공채 출신을 적극 발탁하는 ‘성장디딤돌’인사를 기본방향으로 잡았다. 

서울지방국세청 서기관 승진자 5명중, 유일하게 조사국 소속이 아닌 운영지원과 소속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 7월 그는 서울지방국세청 경리팀장에서 인사팀장으로 전보되면서,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최초의 여성 인사팀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안 서기관은 이같은 화제성에도 당시 본지에 “이미 다른 곳에서 여성 인사팀장이 여럿 임명된 바 있어, 이번에 특별히 서울국세청 최초 여성 인사팀장이라는 것을 부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서기관 승진에서도 이같은 안 서기관의 차분한 기조는 이어졌다. 

안동숙 서기관은 9급 공채로 국세청에 입사한 이후 본청과 지방청 근무 경험이 풍부한 ‘세무조사통’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 본청 법규과에서 행정사무관에 승진했다. 

이후 성북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정과 서울지방국세청 개인납세1과에서 근무하고 운영지원과에서 경리팀장과 인사팀장을 역임했다. 

서울국세청 사람들은 “안 팀장은 직원들 사이에서 친절한 성품과 국세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로 신뢰를 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