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로 관세 추징한 뒤 자문, 세금 위험 줄여준 박준형 관세행정관

- 부산본부세관, 6월의 부산세관인으로 뽑아…조사・심사・통관 등 우수공무원도 수상

2021-06-18     이상현 기자

다국적 무역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로 관세를 추징, 세수에 기여하는 한편 기업의 잠재적 조세 위험을 없애줘 경영안정성 확보에도 기여한 관세행정관이 이달의 세관인으로 뽑혀 상을 받았다.

또 수년간 수입신고가격을 적게 신고한 수입업체를 적발, 세수증대와 통관질서 확립에 기여했거나 부정수입 적발, 적극적 징수유예 조치로 고액 추징금 자진납부를 이끌어낸 관세행정관 등도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부산본부세관은 18일 “다국적 의료진단장비업체에 대해 세무조사와 자문으로 세수확보는 물론 납세자 조세 위험을 덜어준 박준형 관세행정관을 2021년 ‘6월의 부산세관인’으로 선정·시상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관세행정관은 의료진단장비 수입 다국적기업에 대해 관세 세무조사를 벌여 61억원의 세수를 확보하고 합리적 과세방안을 제시, 해당 업체의 세금 위험을 크게 줄여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통관분야’ 이달의 부산세관인으로 뽑힌 오영미 관세행정관은 다년간 수입신고가격을 과소 신고한 업체를 적발하여 세수증대와 통관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진성 관세행정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지 않은 54억원 상당 중고의료기기를 부정수입 유통한 업체를 적발, ‘조사분야’ 이달의 세관인이 됐다.

‘감시분야’ 이현정 관세행정관은 여러 이유로 없어진 보세화물에 대한 합리적인 과세논리를 정립하고, 적극적 징수유예 조치로 납세의무자의 고액 추징금 자진납부를 지원했다.

‘일반행정분야’ 이용희 관세행정관은 부산항과 함께 한 부산세관의 역사와 의미있는 일화를 소개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등 대국민 온라인 소통 강화에 기여했다.

이밖에 홍성민 관세행정관은 업무규정을 적극적으로 해석, 파산한 업체가 자유무역지역에 장기보관 중인 화물을 폐기하는 등 물류원활화에 기여한 공로로 ‘적극행정분야’ 이달의 세관원으로 뽑혔다.

김재일 부산부산본부세관장은 “탁월한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기관의 명예를 드높인 직원들을 발굴, 포상해 사기 진작과 더불어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지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