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개원 30주년 맞는 조세재정硏 김재진 원장…“정년 채우고 원장 취임”

- 언론사에 보낸 취임 인사 편지에서 “연구원 역사상 처음…처음이자 마지막 직장”

2021-07-01     이상현 기자
김재진

지난 5월31일 취임한 김재진 제14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이 이 연구원 역사상 처음으로 연구원에서 정년을 마치고 원장으로 취임한 사례로 기록됐다.

김재진 원장은 1일 본지에 보내온 취임 인사 편지에서 “연구원 역사상 처음으로 원내에서 정년을 마치고 원장으로 취임,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나의 첫 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또 “내년 맞을 연구원의 30돌은 개인적으로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라며 “평생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연구원의 새로운 30년을 열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취임 당시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했던 경제 외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세수 확보 및 재정지출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존 노력뿐 아니라 새로운 정책 플랫폼, 기존의 경제 이론에 근거하지 않은 새롭고 과감한 정책도 함께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원장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저출산·고령화 ▲소득 및 자산의 양극화 ▲청년 일자리 ▲부동산 ▲복지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