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1분 만에 손님에 꼭 맞는 대출 찾아”

- 금융권 최초 인공지능 대출 출시…“3분이면 대출 실행 끝”

2021-07-06     이상현 기자

시중은행이 인공지능의 다양한 학습을 통해 손님의 거래 패턴 분석과 알고리즘을 결합, 단 1분 안에 대출한도 조회 등 초고속 프로세스를 구현한 인공지능 기반 ‘AI대출’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은행은 평소 ▲손님 중심의 경험 ▲성공지향적 경험 축적 ▲협업으로 신가치 창출 ▲손님 의견 즉시 반영 ▲과감한 권한위임 통한 최고의 결과 도출 등 5가지 디지털 행동 원칙을 담은 ‘디지털 문화 코드(Digital Culture Code)’를 선포한 뒤 손님 중심의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를 표방해왔다.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6일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AI대출’을 출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AI대출’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공동 개발한 대출한도모형에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을 적용, 대출한도를 산출한다. AI가 손님의 하나은행 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200여개의 변수 및 복수의 알고리즘 결합, 위험을 분석하고 적정 한도를 부여하는 점이 차별화된 강점이다.

본인 명의 휴대폰과 하나은행 거래 이력만 있으면, 소득 서류 제출 없이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모바일 뱅킹 앱 ‘하나원큐’의 ‘AI대출’ 상세 페이지에서 클릭만으로도 예상 한도를 확인 할 수 있다. 신청과 동시에 1분 안에 대출 한도 및 금리 확인이 가능하고, 실행까지 3분이면 가능하다.

하나은행 상품개발 담당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출 한도 산출을 통해 빠르고 똑똑하며 초간단(3S=Speed, Smart, Simple) 과정으로 구현된다”며 “향후 빅데이터를 적용, 하나은행 손님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이용 할 수 있는 상품과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