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장, 국제이사화물 통관센터 찾아 “철저한 전량 검사” 당부

총기 마약등 이사화물로 위장해 반입되지 않도록 센터, '전동킥보드 차량과세대상에서 제외' 제안한 곳

2021-09-14     이유리 기자
성태곤

성태곤 서울본부세관장이 13일 경기도 김포시 경인항에 있는 서울세관 국제이사화물 통관센터를 방문했다. 

성 세관장은 현장에서 해외이사물품 통관건수가 서울세관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총기·도검 과 마약류 등 위해물품이 이사화물로 위장하여 반입되지 않도록  엑스레이 X-ray 검사 및 철저한 전량 검사를 당부했다. 

지난 2014년 9월 개소한 서울세관 국제이사화물 통관센터는 X-ray 장비로 이사화물을 검색해 불법총기와 실탄을 적발해 관세국경을 수호하고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전체 이사화물 1만407톤을 처리했는데, 이는 전체 이사 화물의 73%에 이른다. 

올해는 특히 우범화물 통관강화를 위해 전량검사 및 일제검사 시행하고 총포, 도검 등 안보위해물품의 반입차단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세관 국제이사화물 통관센터는 전동킥보드나 전기자전거 등 이사물품으로 반입되는 시속 25km/h 미만 개인형 이동장치를 차량과세대상에서 제외하는 안을 제시하는 등 이사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성태곤 세관장은  센터에서 업무현장을 돌아보고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한 이후 직원과 가진 소통 시간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