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수능응시료·입학전형료 세액공제 추진”

- 수능응시료 최대 4만7000원, 평균 입학전형료 4만7500원 - “누구나 수능 보고, 최대 9회 입학전형료 서민에 큰 부담”

2022-01-14     이상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대학 수학능력평가 응시수수료와 대학 입학전형료를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대다수의 고교생 등 수험생이 의무적으로 치르는 수능 응시료가 3만7000~4만7000원인 데다, 매번 5만원 가량씩 최대 9번 내야 하는 대학입학 전형료가 서민들에게는 적잖게 부담이 되는 만큼 세제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14일 “고교졸업 후 대부분 치르는 수능시험과 최대 9번 응시할 수 있는 대입전형료가 만만찮은데 그동안 정책적 배려가 거의 없어, 해당 금액을 세액공제 하는 방안을 아홉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으로 선정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선대본에 따르면, 통상 면접이나 실기 등이 포함되는 수시모집 전형료는 정시모집 전형료보다 2배 정도 비싸다.

2020년 기준 평균 대학 입학전형료는 4만7500원이며, 수시 6회와 정시 3회 등 최대 9회까지 지원할 수 있다.

윤 후보는 “정시전형을 비롯해 논술, 실기 등 다양한 수시전형 등 입학 전형 관련 비용은 수험생을 둔 중‧저소득층 가계에 적잖은 경제적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에 따라 ‘소득세법’과 같은 법 시행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세액공제 항목에 ‘수능응시료 및 입학전형료’를 추가,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