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해외 자회사 ‘두산밥콕’ 16년만에 매각 결정

2022-03-22     이예름 기자

두산중공업이 해외 계열사인 두산밥콕을 인수한지 16년 만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두산밥콕의 당기 중 매각계획을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두산중공업은 2020년 이후 유동성 악화로 채권단 관리를 받았던 중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두산밥콕의 매각을 시도했지만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두산밥콕은 발전용 보일러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럽 현지에서 발전·화공플랜트 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날 두산중공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대비 0.46% 하락한 2만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