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가상자산 과세·글로벌 이전가격 전문가 육성

국제조세 관심자 대상 5일간 20명 미국 현지 교육 실시 6일 나라장터 위탁교육업체 입찰공고… 16일 10시 입찰마감 9월현재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중부청 국제거래조사과에 총 180여명 근무중

2022-09-06     이승겸 기자

국세청이 국제조세에 관심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이전가격 정책 등 최신 국제조세 이슈 위탁교육'을 실시한다.

국세청 공무원들에게 연구 위탁교육을 할 교육기관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선정, 오는 10월31일부터 5일간 미국에서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6일 "가상자산 과세 체계, 글로벌 주요 이전가격 이슈 등 최신 국제조세 이슈를 학습함으로써 국제조사 분야의 직무능력을 높히고자 이날 조달청 나라장터에 '글로벌 이전가격 정책 등 최신 국제조세 이슈 위탁교육'관련 용역업체 입찰공고를 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교육 장소는 미국에서 진행한다. 

16일 10시에 입찰마감이며, 배정 예산은 부가세 포함 3020만7500원이다.

교육은 1일 7시간씩 총 5일간 35시간 실시하며 20명이 수강하게 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가상자산 과세 체계(가이드라인 등) 및 과세 사례 ▲고정사업장 구성 요건 및 과세 사례 ▲국가별 상속․증여세 과세 제도 ▲신탁(TRUST) 유형과 유형별 과세 제도 ▲글로벌 주요 이전가격 이슈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6일 전화통화에서, "국제조세에 관심이 있는 직원들이 대상으로, 신청상황을 봐야겠지만 교육인원이 적어 현 국제조세 업무를 수행중인 직원들이 대부분 선발될 거 같다"고 말했다.

지방국세청 중 국제조세관련 정규조직은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과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내 국제거래조사과가 있다.

9월현재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3개과 21개팀 150여명, 중부청 조사1국 국제거래조사과는 5개팀 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이날 미국의 주요 주별 세법 및 과세체계, 상속·증여세제 등 미국의 세제구조와 주요 과세 이슈를 학습해 국제조사 분야의 직무능력을 제고하는 '미국의 세제구조 및 주요 과세 이슈 위탁교육'도 나라장터에 교육업체 입찰공고를 냈다.

교육은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1일 7시간씩 총 35시간 미국에서 실시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미국의 세제구조 및 주요 과세 이슈 ▲미국 주요 주별 세법 및 과세체계 ▲미국의 상속․증여세제와 출국세 과세 ▲거주자 판정 및 과세․소송 사례 ▲미국 MDR(조세회피 혐의거래 사전보고) 제도 및 운영 현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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