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교육은 현장이야!”…세무사고시회 3년만의 현장교육 ‘북새통’

-이창식 회장 “직무 도움되는 다양한 현장교육 프로그램 회원들에 제공하겠다” -세무사고시회, ‘2022 상속증여세 및 양도소득세의 조세회피 관련’ 실무교육

2022-09-15     이대희 기자

한국세무사고시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500여명의 세무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2 상속증여세 및 양도소득세의 조세회피 관련'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교육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처음 열린 탓에 많은 회원들이 몰려들어 대형 교육장이 비좁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창식 세무사고시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3년 가까이 인터넷으로만 실무교육을 진행했는데 회원들의 교육 열망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쉬웠다”면서 “오늘 현장교육을 시작으로 다양한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회원들의 직무에 필요한 주제를 엄선해 저자 직강으로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면서 “이번 교육이 업무수행에 도움을 주고 장기간 만나지 못했던 동료 회원들이 정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먼저 박풍우 세무사가 ‘상속세와 증여세 관련 최근 주요 토픽 5’를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박 세무사는 상속세 및 증여세 업무 과정에서 실무적으로 중요한 배우자상속공제, 재산 평가 시 시가인정 평가기간 범위 등의 핵심 포인트를 심도 있게 소개했다.

이어 정문현 파주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이 ‘양도소득세와 조세회피 행위에 대한 사례검토’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절세수단으로 인지되었으나 조세회피 행위로 간주되어 과세되는 누진세율·감면한도 회피, 비사업용 토지 회피행위 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종로에서 개업 중인 한 교육참석 회원은 "강의도 업무에 도움이 되는 내용 위주로 진행돼 좋았을 뿐만 아니라 모처럼 현장에서 듣는 교육이어서 생동감 있고 귀에도 잘 들어왔다"며 "앞으로도 세무사고시회에서 오프라인 교육을 많이 실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실무교육에는 서울과 수도권 회원 뿐만 아니라 대전, 창원 등 지방의 세무사들도 다수 참석해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