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0일 무역수지 41억 달러 적자…전년 동기대비 29억 달러 증가

수출 330억 달러·수입 371억 달러, 전년 동기대비 각각 9% 감소, 6% 증가

2022-09-21     이승겸 기자

9월 1~20일 간 무역수지가 41억500만 달러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11억6700만 달러 적자 대비 2938000만 달러가 더 늘어났다.

관세청은 "명절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수출액은 감소했으나,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9월 1일~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329억58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에 비해 1.5일 줄어든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4000만 달러로 1.8%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주요 수출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3.4%)와 석유제품(38.8%) 등은 수출이 늘어난 반면, 승용차(△7.5%)와 무선통신기기(△25.9%), 자동차부품(△12.3%)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 국가별로 보면 싱가포르(44.3%) 등은 증가했지만 중국(△14.0%)과 미국(△1.1%), 유럽연합(△15.3%), 베트남(△13.2%)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30억 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1%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원유(16.1%)와 반도체(11.1%), 가스(106.9%) 등은 증가했지만, 기계류(△5.7%)와 석유제품(△36.5%)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3.1%)과 미국(8.3%), 사우디아라비아(32.0%), 대만(16.9%) 등은 수입이 늘어난 반면, 유럽연합(△8.4%), 일본(△7.6%)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9월 20일까지 수출 누계액은 50004억1900만 달러, 수입 누계액은 5296억320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수출 4478억7600만 달러, 수입 4260억3900만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