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국세청장, 28억8200만원 규모 재산 신고

-지난 신고액 대비 36.12% 증가...퇴직금·연금·급여 저축 증가 사유 -서울 강남 일원동 25평 디에이치자이개포 아파트 배우자와 공동 소유

2022-09-23     이예름 기자

김창기 국세청장과 그의 가족이 소유한 부동산·자동차·예금 등의 재산이 총 28억8266만8000원으로 종전 신고가액 보다 36.12%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공개대상자 801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하며 23일 이 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우선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25평 규모의 디에이치자이개포 아파트를 그의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청장과 그의 배우자는 각각 10억8800만원씩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고 이 아파트의 현재가액은 21억8600만원으로 나타났다.

김 청장 명의의 예금은 4억7731만7000원이 있었고 종전 신고가액 보다 42.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청장은 퇴직금·연금·급여 저축 등으로 종전 신고가액 보다 예금액이 증가했다고 변동사유를 밝혔다.

김 청장의 배우자는 6억1056만5000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었고 장남과 차남·삼남이 각 828만4000원·3531만5000원·3990만6000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청장의 장남과 삼남이 보유한 예금액 또한 종전 신고가액 대비 늘었고 이들 역시 퇴직금·연금·급여 저축 등으로 예금액이 증가한 것이라 전했다.

이 밖에도 김 청장의 배우자는 보유했던 시스웍 회사채 10만2600주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고 김 청장의 장남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1000만원 규모의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 청장과 그의 배우자와 장남은 2009년식 소나타와 2015년식 제네시스·2020년식 MTN320A 차량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자동차 3대의 현재가액은 2528만1000원이었고, 김 청장 명의의 채무 5억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