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오츠카, 포카리·오로나민C 등 인기 제품 가격 평균 8.6% 인상

- 포카리스웨트 245ml 캔·데미소다 4종 등 인기제품 가격 인상..원료·재료비 급등 여파 - “원료 35%·캔, 페트 등 재료 13% 가량 가격 급등해...ESG 활동·변함없는 제품으로 보답할 것”

2022-11-25     이예름 기자

 

동아오츠카가 흑해지역 긴장감 고조로 인한 각종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 및 강달러 여파로 환차손이 심각해지며 원가 부담이 높아져 오는 12월 1일부터 포카리스웨트·오로나민C 등 제품 가격을 평균 8.6%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동아오츠카는 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의 상승·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도 불가피 했다고 밝혔다.

포카리스웨트 제품의 경우 ▲245ml 캔 편의점가 기준 1500원에서 1600원(100원 상승) ▲620ml 2400원에서 2500원(100원 상승) ▲340ml 1600원에서 1800원(200원 상승) ▲1.5L는 3600원에서 3800원(200원 상승)으로 가격 평균 인상폭은 7.25% 수준이라고 전했다.

인기상품인 제로칼로리 나랑드사이다 2종은 인상을 자제하기로 했고 245ml 캔만 2014년 이후 9년 만에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오란씨의 경우 5년 만에 ▲245ml 캔 1200원에서 1400원 ▲350ml 캔 14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했고 오란씨 1.5L는 기존 가격 3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데미소다 4종은 애플·레몬·복숭아·청포도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각 100원씩 인상해 평균 6.7% 인상된다. 또 오로나민C는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올랐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올해 계획 기준보다 설탕, 과당 등 원료가 약 35%, 캔, 페트 등의 재료가 약 13% 정도 급등하여 부득이한 결정을 하게 됐다"며 "환경을 생각한 블루라벨 캠페인과 더불어 교육청 학교스포츠 클럽 후원과 유소년 풋살대회 개최, 프로스포츠 유소년 선수∙군부대∙폭염취약계층 지원, 온열질환 인식 개선 등 다양한 ESG 활동과 변함없는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