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최원두 한국세무사석·박사회장

“25년전 ‘소년티’ 벗고 늠름함 돋보여”

2013-10-24     日刊 NTN

25년 전 국세신문이 처음 창간되었을 때 세무전문가를 비롯한 여타 독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전문분야의 시장이 좁은 환경에서 전문신문인 국세신문이 새로 나왔다는데 과연 그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면서 시장에서 생존해 남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25년 후인 오늘 국세신문은 국세·재정뉴스의 중심신문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높이 평가할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오로지 관계 임직원 여러분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됩니다.

무릇 한 나라 또는 사회가 건전한 비판이 존재하기 때문에 발전하고 성장한다는 것은 기본적인 상식 같습니다. 그동안 국세 신문이 세정과 세제의 발전을 위해 건전한 비판과 알찬 기사로 지면을 채워 왔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말고 더욱더 정진하여 다 나은 조세전문지, 더 나은 재정뉴스의 중심신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한국세무사석·박사회도 이러한 측면에서 신문이 신문의 기능을 다할 때 성원과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자연자원은 부족하지만 우수한 전문 인력이 많이 배출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이 바로 국가의 큰 자원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조세·재정에 대한 전문 인력이 앞으로 더 많이 배출될 것이기 때문에 국세신문의 기능과 역할은 더욱 증대될 것입니다.

이에 대비하여 국세신문은 더 큰 그림을 그려서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는 그러한 신문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분야에서 신문의 사회적 기능을 확실히 수행해 주신다면 모든 독자들로 부터 존경을 받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한국세무사석·박사회를 대표하여 귀 신문사의 발전과 행운이 계속 함께 하시기를 빌어 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