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다단계판매업자 전년대비 소폭 증가

경기 불황 감소추세 실업 늘자 증가로 반전

2009-04-22     33
올해 들어 실업증가 등의 영향으로 다단계판매사업자 수가 지난 해와 비교할 때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2009년도 1분기 중 다단계 판매사업자의 주요정보 변경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재 다단계판매사업자는 총 68개로 전분기대비 2개 사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동 기간에 2개 사업자가 폐업신고를 한 반면 4개 사업자가 신규 등록하여 2개 업체가 증가한 셈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2008년 이후 경기불황으로 인해 다단계판매업자의 매출이 지속 감소함에 따라 업체수도 줄어드는 추세였는데, 올해 들어 실업증가 등의 영향으로 다소 증가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단계판매업자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제13조 규정에 따라 상호와 주소 등 등록사항이 변경될 경우 15일 이내에 관할 시·도지사에게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해 4분기 기준 66개 사업자 중 올 1분기에 주요정보가 변경된 사업자는 9개사이며 변경 건수는 10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