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국세청 본청 건물에 난데없는 폭발물이?

폭발물 제거 훈련 실시에 행인들 "조세저항 따른 테러(?)"급관심

2014-09-18     김현정

국세청 본청 건물에 난 데 없이 경찰 타격대 수 십 명이 나타났다.

18일 오후 2시 30분께 본청 로비와 조세박물관 입구에 나타나 접근금지 테이프를 두른 이들은, 영화에서나 볼 법한 완전무장한 모습으로, 훈련인지, 실전인지 모를 엄중한 상황을 연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종로경찰서와 성북경찰서, 파출소의 타격대원들과 강력계 형사들 30여명이 이날 훈련에 참가했다.

이들은 약 한 시간에 거쳐 실전과 똑같은 폭발물 제거 훈련을 마치고 각 소속서로 복귀했다.

조세박물관 관람객들과 민원인들도 로비에서 벌어진 이 같은 진풍경을 관심 있게 지켜보던 행인들은 "최근 담뱃세 인상 등에 불만을 품은 세력들의 조세저항 테러(?)인 줄 알았다"고 뼈있는 농담과 함깨 스마트폰으로 훈련장면을 찍는 등의 큰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