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못난나무가 산을 지킨다

허용석 저, "직원들과의 소통이 빚어낸 소중한 보물"

2012-02-21     jcy
   
 
 
제 23대 관세청 수장을 지낸 허용석 전 관세청장이 관세청 재임 기간동안 직원들과의 생각을 공유하며 블로그 기록을 엮어 책을 출간해 화제다.

지난 2008년 3월부터 2010년 3월까지 2년동안 관세청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 온 허 정 청장은 “재임 기간 중 4500여명의 직원들을 모두 만난다”라는 결심으로 전국 세관 투어를 실천한 ‘발로 뛰는 관세인’으로도 유명한 인물.

그는 관세청장 재임기간 중 2009년 정부업무평가에서 11개 분야 최우수기관 선정의 금자탑에 이어, 세계은행이 평가한 통관부분 경쟁력 대(大)인구국 61개국 가운데 1위를 기록한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2008년과 2009년 청장과 4500여명 직원이 하나가 되어 추진했던 관세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소통과 공유의 글이 담겨있다.

그는 “관세청 재임 기간 중 변화와 혁신이라는 기지 아래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관세청의 변화를 이끌어 낸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며 “청을 떠난 지금도 늘 비움과 채움의 저울을 통해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 전 청장은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재정경제국 국제금융국, 세제실 소비세과장, 세제실장 등을 거쳤으며 재정경제부 직원들이 가장 닮고싶은 상사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