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국민연금 적립금 503조로 불어난다

보험료 등 수입 51조·노령연금 등 지출 17조…올해 34조 신규조성

2015-04-14     日刊 NTN

국민연금 적립기금의 규모가 작년 8월 말 현재 약 456조원(시가 기준)에서 올해 말에는 503조원으로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연구원의 박성민·신경혜·성명기·최장훈·한정림 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2015~2019)' 연구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를 보면 국민연금은 2015년에 연금보험료로 약 35조원이 들어오고, 기금운용수익으로 16조원을 거둬들여 총 51조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또 수급권자에게 약 15조6천억원을 노령연금 등으로 지급하고, 관리운영비 및 예비비로 약 1조5천억원을 사용해 총 17조원을 지출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수입과 지출 추계에 따라 올해 신규로 조성되는 자금은 약 34조원에 이르면서 2015년말에는 국민연금 적립기금이 약 503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적립기금 규모는 2016년말 539조원, 2017년말 577조원, 2018년말 619조원, 2019년 661조원 등으로 해마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은 막대한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관리하고자 매년 기금운용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연구는 기금운용과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