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방세, 연내 카카오페이로도 낸다

모바일 간편결제시스템 관공서 도입 첫 사례

2015-06-02     日刊 NTN

올해 안에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로 자동차세 등 서울의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연내 카카오페이 지방세 납부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하고 2일 오전 다음카카오, LG CNS, 우리은행과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시 지방세 납부 시스템인 이택스(etax.seoul.go.kr)나 세금 납부 애플리케이션(앱)인 에스택스(STAX)에서 카카오페이로 납부하기 메뉴를 선택한 뒤 카카오톡으로 오는 메시지의 안내를 따라 납부하면 된다.

다음 카카오 측은 종이 청구서를 카카오톡으로 관리할 수 있고 시간제한 없이 언제든지 지방세 납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현재 건당 30만원 이상의 세금을 낼 때는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카드사와 협의하고 있다.

시는 "핀테크(Fin Tech, 금융+IT 융합) 기반의 모바일 간편결제시스템을 관공서에 도입하는 것은 서울시가 최초"라고 소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의 납부편의를 높이는 미래지향적 민관협력의 첫 걸음"으로 자평하면서 "국내 핀테크 기반 산업 발전을 위해 서울시가 테스트베드(Test-bed) 역할을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