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적 간접광고' 드라마 등에 방심위 제재

2016-02-26     연합뉴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에서 간접광고 상품에 대해 노골적으로 상업 표현을 노출한 지상파TV 등에 법정제재를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방심위에 따르면 KBS-2TV '다 잘 될 거야'는 입간판 등 소품을 배치해 간접광고 상품을 홍보했다. 또 등장인물 간 대화를 통해 간접광고 상품의 장점을 언급하거나 간접광고주가 방송에 직접 출연하는 등 심의 규정을 어겨 '경고'를 받았다.

SBS-TV '신년 특집 모닝와이드(3부)'도 특정 기업의 면세점을 소개하면서 상호의 일부를 알아볼 수 있게 노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중국에 진출한 해당 기업의 백화점을 소개하면서 외관과 전경 등을 보여주는 등 심의 규정을 어겨 '경고' 처분을 받았다.

방심위는 이밖에 채널A '김승련의 뉴스 TOP10', K-star '맛있는 녀석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현대HCN관악·서초·동작방송의 'HCN 뉴스와이드', 사이언스TV 'YOU ARE A 닥터' 등에 간접광고와 광고효과 위반 등 이유로 법정제재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