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서 무차별 강제추행 20대 회사원 구속

2016-05-21     연합뉴스
 
연합뉴스 DB

인천 삼산경찰서는 심야시간대 주택가를 돌며 10대 여학생 등 3명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A(29·회사원)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9일 0시 10분께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한 골목에서 30대 여성 B씨를 뒤따라가 뒤에서 끌어안고 몸을 더듬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18일 오전 11시께에는 삼산동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10대 여학생을 강제 추행하고 다른 아파트 승강기 안에서도 20대 여성을 같은 방법으로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의 잇따른 신고를 받은 뒤 인상착의를 특정하고 범행 장소 주변을 수색하다가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처음에는 "술을 많이 마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다가 경찰이 추행장면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여주자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CCTV 영상을 추가 확보해 분석하며 피해자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