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아프리카 관세당국 고위급 초청 세미나 개최

23일부터 나흘간 대전·부산서 진행…선진 관세행정 경험 공유

2016-05-23     이승구 기자

관세청은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대전과 부산에서 ‘아프리카 관세당국의 고위급 인사들을 초청해 무역원활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나이지리아, 르완다, 말라위, 모잠비크, 보츠와나, 스와질란드, 에티오피아,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 카메룬, 케냐 등 아프리카 12개국의 관세청 청장 및 차장 등 고위급 인사 18명이 참석하며, ‘디지털 세관과 무역원활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관세청은 이번 세미나에서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 관세행정 시스템을 소개하고, ▲전자상거래 ▲성실무역업체(AEO) 제도 ▲통합위험관리 ▲세계무역기구(WTO) 무역원활화협정 이행준비 등 선진 관세행정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세청은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우간다 카메룬 등 4개 국가와 각각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전자통관시스템 수출 ▲관세행정 업무재설계 사업(BPR) 등 디지털 세관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이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아프리카 통관환경 선진화를 지원하고, 우리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보급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또한, 아프리카 관세당국 최고위급들과 인적 관계망을 구축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는 주요 협력 통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다음달에는 중남미지역 국가들의 관세당국 고위급 인사들을 초청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중동지역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및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의 관세당국 고위급 인사들의 초청연수를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