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국민투표, 75% 개표…‘탈퇴’51.5%로 우세

英 ITV, 탈퇴 가능성 80% 예측…‘브렉시트 현실화’ 가능성 커져

2016-06-24     이승구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찬반 여론을 묻는 국민투표의 개표가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탈퇴’로 결론이 날 확률이 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새벽 4시 35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2시 35분) 현재 총 382개 개표센터 가운데 300개 센터의 개표 결과 탈퇴와 잔류가 각각 51.6%, 48.4%로 탈퇴가 3.2%포인트 앞서고 있다.

개표 중반까지만 해도 각 개표센터의 결과가 추가로 나올 때마다 잔류와 탈퇴의 우위가 바뀌며 엎치락뒤치락했었지만 이후 탈퇴가 잔류보다 2~3% 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다.

특히 잔류가 압도적으로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 지역에서도 잔류 찬성률이 예상보다는 낮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