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수도권 11개 지자체, ‘공기공동체’ 선언

2016-06-28     이혜현 기자

서부수도권 11개 기초자치단체로 구성된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공기공동체를 결성했다.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는 27일 인천시 계양구청에서 열린 제56회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28일 밝혔다.

서부수도권 미세먼지를 공동으로 줄이기 위한 공기공동체 안건은 김만수 부천시장이 제안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는 서울시 구로·양천·강서구, 경기도 부천·시흥·광명·김포시, 인천시 부평·서·계양구·강화군 등 11개 지자체로 구성된 협의체다.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화석에너지 사용 절감과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금 상향 중앙정부 건의, 경유 시내버스를 천연 가스버스로 전환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24시간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등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또 수도권 석탄 화력발전을 청정에너지 발전으로 대체하고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과 대형공사장을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