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2개월간 영풍문고 정기 세무조사 착수

지난해 법인세로 약 3.3억원 부담, 전년도보다 약 1억원 줄어

2016-06-28     고승주 기자

영풍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영풍문고가 정기세무조사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영풍문고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국세청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영풍문고 본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요원을 파견해 세무 및 회계 관련 장부 및 데이터를 입수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2011년 이후 첫 정기세무조사로, 국세청은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영풍문고 측은 “통상적인 정기세무조사로 국세청 세무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풍문고는 도서 및 도서 및 부동산 매매·임대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로 수도권에만 점포 13개, 전국적으로 25개를 운영하고 있는 대형 도서업체다. 

지난해 매출 1372억원, 영업이익 22억원, 당기순이익 1억원을 올렸으며, 총 포괄손이익은 8억원에 달한다. 전년도(2014년) 매출은 1205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법인세로 약 3억3000만원을 부담했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약 1억원 줄은 수치다.

영풍그룹은 지난 4월기준 재계서열 37위권의 그룹으로 비철금속 제련업종을 영위하는 고려아연, (주)영풍 등을 주력계열사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주주는 장형진 회장(18.5%), 장남 장세준 영풍전자 대표(11%), 차남 장세환 서린상사 대표(1.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