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신생아·혼인수 역대 최저

결혼·출산 포기 통계로 증명

2016-07-27     이재환 기자

3포 세대에서 시작해 5포, 7포를 거쳐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는 그리고 포기해야 할 것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N포세대라는 말이 우리 젊은 세대들의 과장된 자조일까?

3포에 해당하는 연예, 결혼, 출산 중 통계작성이 가능한 결혼과 출산에서는 이 말들이 결코 과장이 아님이 수치로 확인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혼인 건수는 2만5500건으로 작년(2만7900건) 보다 8.6% 감소했다. 5월의 신생아 수는 3만4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3만6500명)에 비해 5.8% 줄었다.

이런 신생아 수와 혼인 건수는 매년 5월 기준 역대 최저치로 결혼 적령기 감소, 결혼·육아 비용 상승, 저출산 경향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