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해외금융계좌 신고 급증...신고금액 56조1천억

작년 대비 52.0% 증가...법인 51.3조 개인 4.8조원으로 법인이 91.4% 차지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은 법인은 홍콩이 개인은 싱가포르가 많아

2016-10-27     이재환 기자

2016년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은 56.1조원으로 ’15년 36.9조원원에 비해 52.0% 대폭 증가했다.

신고자 유형별로는 법인 51.3조원, 개인 4.8조원으로 법인이 91.4%를 차지하고 있다.

27일 국세청이 밝힌 해외금융계좌 법인 및 개인 신고 현황에 따르면 법인신고금액은 2013년 20.3조원에서 2014년 21.6조원으로 소폭 늘었고, 2015년 34.2조원으로 대폭 늘었다. 올해에는 법인의 경우 2015년에 비해 49.9%나 증가한 51.3조원을 기록했다.

개인신고금액은 2013년 2.5조원에서 2014년 2.7조원, 2015년 2.7조원에 머물다 올해 4.8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79.0% 증가했다.

신고인원은 1,053명으로 2015년(826명)에 비해 27.5% 증가했다.

이 중 법인은 541개로 ’15년에 비해 30.7% 증가했으며, 개인은 512명으로 24.3% 늘어났다.

법인 신고인원은 2013년 368개에서 2014년 385개, 2015년 414개를 기록한 뒤 올해 512개에 달했다.

개인은 2013년 310명에서 2014년 389명, 2015년 412명에 달했다.

국가별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은 법인의 경우 홍콩이 , 개인은 싱가포르가 많았다.

국세청이 밝힌 해외금융계좌 국가별 신고 현황을 보면 2016년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은 법인의 경우 홍콩(165,888억원)과 중국(62,169억원)이 전체(513,259억원)의 44.4%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40,202억원), 일본38.641억원), 호주(25.91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싱가포르(13,240억원)와 미국(12,881억원)이 전체 신고 금액(47,587억원)의 54.9%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홍콩(9,263억원), 일본(5,425억원0, 스위스1,39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