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BSF한국 구미공장 생산라인 증설에 2천200억원 투자

2017-10-27     이혜현 기자

경북도·구미시와 도레이BSF한국이 27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구미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레이BSF한국은 올 연말부터 2020년까지 구미공장 생산라인 증설에 2천200억원을 투자하고 현재 대비 55%의 생산 증가를 계획한다.

근로자 350여명이 근무하는 도레이BSF한국은 일본 도레이가 전액 투자한 외국투자기업으로, 2008년 2월 구미국가산업4단지 외투지역에 설립한 이래로 6천여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번 생산라인 증설은 한국·중국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리튬이온전지용 분리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전기차·스마트폰 배터리 등에 사용하는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은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폭발 등 이상 작동을 막는 역할을 해 전지 안정성과 성능을 좌우한다.

도레이BSF한국은 리튬이온전지 핵심 소재인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해 삼성SDI, LG화학, 일본 소니 등에 공급한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나카무라 테이지 도레이BSF한국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