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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6월이면 국세청의 분위기는 서기관급 이상 고위직 명퇴로 후속인사가 어떻게 될런지를 놓고 촉각을 곤두 세웠으나 올해에는 비교적 조용한 편이라 그 배후에 관심이 집중.

이같은 분위기는 얼마전 전군표 국세청장이 공식 회의 석상에서 간부들의 조기명퇴에 따른 유능한 인력 손실 문제를 언급했는데 아마 이 점이 고위직의 6월말 명퇴가 없지 않겠느냐는 분석으로 비등하고 있는 것.

그렇지만 행시 21회 출신 차장에 이어 서울·중부청장도 21회여서 나머지 국장급, 지방청장급, 세무서장급 동기생들의 거취문제가 자연스럽게 대두되고 있는 실정도 무시할 수 없는 대세.

나아가 이들과 사무관 임관연도가 비슷한 특채출신 L모 지방청장의 경우 아직까지는 6월말 명퇴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국가로부터 입은 혜택과 그와 처지가 비슷한 동기생들이 이미 공직을 떠난점을 감안, 조만간 결심을 하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지배적.

이와 함께 나머지 행시출신 지방청장의 경우 어차피 오는 연말께면 정권이 바뀌게 마련이어서 이때쯤가서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이루어질 것 이라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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