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예의는 고사하고 앞뒤 안 가리고 서장실로 뛰어 들어오는 납세자들 때문에 애로를 겪는다는 소식입니다.
납세자 의견에 귀 기울여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납세자 주장의 경우 대부분 법이나 규정을 넘어 선 것이고 일단 ‘민원으로의 가치’(?)가 없는 것이어서 그저 달래서 보내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같은 현상은 점점 더해지고 있다는 것이 일선 세무서장들이 얘기입니다.
실제로 지난 종소세 신고 기간동안 세무서장들은 서장실로 뛰어 들어온 납세자를 만나 설득하고 안내 홍보하는 일을 셀 수 없이 했다는 다소 과장 섞인 주장도 토로하고 있습니다.
어떤 세무서장은 “이 일에도 요령이 생기더라”며 쓴 웃음을 지었습니다.
세상이 좋아진 탓일까요. 이런 납세자들은 담당 과장조차도 우습게 알고 무조건 서장실로 뛰어 든다는데 일선세무서에는 여기에 대응할 특별한 ‘무기’나 ‘연장’이 없는 상황이어서 통제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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