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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0:1 액면분할안 통과…4월 30일부터 매매 정지?
삼성전자 50:1 액면분할안 통과…4월 30일부터 매매 정지?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8.03.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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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대표이사도 첫 분리…이재용 부회장은 불참

삼성전자 주식의 50 대 1 액면분할을 골자로 하는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식은 오는 4월 30일과 5월 2일, 3일 등 3거래일간 매매가 정지된 후 5월 4일부터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49기 정기 주총에서는 액면분할을 비롯해 이상훈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이 통과됐다.

▲ 사진 - 연합뉴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주주 여러분의 성원과 임직원의 헌신으로 매출 239조5800억원, 영업이익 53조65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이런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특히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 "올해부터 2020년까지 주주환원 정책은 배당에 중점을 둬 배당이 대폭 증가할 예정"이라면서 "50 대 1의 액면분할을 승인받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액면분할 안건 통과에 따라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는 주당 액면가액이 50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춰지게 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4월 30일과 5월 2일, 3일 등 3거래일간 매매거래를 정지한 뒤 5월 4일 신주권을 상장할 계획이다. 또 5월 3∼10일에는 명의개서가 정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협의 과정에서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총에서는 신임 사내이사로 이상훈 사장과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부문장(사장)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이사회는 창사 후 처음으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가 분리돼 운영될 전망이다. 김종훈 키스위 모바일 회장, 김선욱 이화여대 교수, 박병국 서울대 교수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사내이사와 사외이사가 각각 1명 늘면서 삼성전자 이사회 규모는 9명에서 11명으로 확대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사의 보수한도를 기존의 550억원에서 465억원으로 낮추는 안건도 주총을 통과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이사들에게 지급할 장기성과보수(LTI)가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보수 한도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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