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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이번에는 내부정보 이용?
차바이오텍, 이번에는 내부정보 이용?
  • 이승겸 기자
  • 승인 2018.03.27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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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그룹 사위 관리종목 편입전 보유주식 전량 처분

차병원그룹 차광렬회장의 사위인 김남호 DB 손해보험 부사장(김준기 DB그룹 회장 장남)이 4년 연속 영업손실에 따른 한국거래소 관리종목에 편입되기 전 보유전환사채 8만2385주를 모두 처분했다.

관리당국의 사전 예고가 있었고, 금감원에서 제시한 ‘재무제표 작성시 유의사항’을 따를 경우 관리종목 편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보유주식 전량매도는 내부정보가 없고서는 있을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인 해석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NTN>과의 전화통화에서 “통상수준으로 보면 한국거래소나 금감원 불공정조사국에서 이 사안을 모니터링 할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차병원그룹은 이에 대해 한 언론에 “김 부사장은 회사 사정을 전혀 몰랐다”며 “22일 감사보고서를 받은 즈음에야 회계법인과 이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전에는 알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 “차 회장 등 오너 일가의 지분에는 전혀 변동이 없다”고 주장했다.

<NTN>은 전자공시시스템(DART)내 해당기업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지분공시자료) 일자별 자료를 확인하여 처분내역을 확인했다.

공시자료 확인결과, 김 부사장은 전환사채(CB) 8만2385주를 1주당 1만2137원에 보통주(8만2392주)로 전환한뒤 1주당 평균 3만4923원에 매도해서 19억이 넘는 이익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은 '2018년도 테마감리분야 사전예고' 자료에서 ▲연구단계에서 미래 경제적 효익 창출 가능성을 제시할 수 없기 때문에 지출은 발생시점에 모두 비용으로 처리 ▲연구단계와 개발단계를 구분 할 수 없는 경우 지출은 모두 연구단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아 모두 비용으로 회계처리 ▲개발단계 회계처리시는 미래경제적 효익 창출 가능성(기술실현가능성, 완성‧판매의도, 사용판매능력, 효익창출방법, 기술적‧재정적 차원, 측정의 신뢰성)을 모두 제시해야 자산으로 회계처리 가능 등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특히 “기업들이 2017년도 재무제표 작성시 테마감리 회계이슈 및 유의사항등을 참고하여 결산에 신중을 기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다음은 김 부사장 보유주식 처분현황.

** 김 부사장 보유주식 처분현황

▶ 2018.01.22. 보유전환사채(8만2385주) 보통주(8만2392주)로 전환

▶ 02.05. 보통주 8만 2392주 중 2만 2392주 장내 매도

▶ 02.06. 보유주식 6만주 중 5천주 장내 매도

▶ 02.07. 보유주식 5만5000주 중 5천주 장내 매도

▶ 02.12. 보유주식 5만주 중 1만주 장내 매도

▶ 02.20. 보유주식 4만주 중 1만주 장내 매도

▶ 02.26. 보유주식 3만주 중 1만주 장내 매도

▶ 03.07. 보유주식 2만주 중 5천주 장내 매도

▶ 03.08. 보유주식 1만5000주 전량 장내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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