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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하락 언제까지?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하락 언제까지?
  • 이승겸 기자
  • 승인 2018.04.20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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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경고 보고서에 추락하는 바이오주… "정말 버블이면 만만찮은 파장"

지난 18일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바이오주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고 작심하고 경고한 보고서에 화답하듯 이틀연속 바이오주가가 하락세다.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도 마찬가지로 서로 경쟁하듯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홍보팀 관계자는 <NTN>과의 전화통화에서 "(계속되는 주가하락 원인과 관련해) 회사내 호재나 악재 등 특별한 내용은 없다”고 대답했다. 기자가 "애널리스트 버블경고 보고서에 대한 결과냐"라고 묻자 “시장이 움직이는 상황에 대해서 뭐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18일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5500원 감소한 종가 284500원으로 마감됐고, 19일도 전일대비 18000원 감소한 266500원으로 마감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8일 전일대비 12000원 감소한 종가 539000원으로 마감됐고, 19일도 전일대비 3만2000원 감소한 50만7000원으로 마감됐다.

양사 모두 뉴스나 공시 등 특별한 내용이 없는 상태에서, 단순하게 살펴보니 이틀 동안 셀트리온은 시가총액36조 2813억에서 33조 3412으로 약 2조 9401억이 사라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가총액 36조 4569억에서 33조 5456억으로 약 2조 9113억이 사라졌다.

주가가 시장에 대한 실시간 반응이라고 볼 때,  회사 내 아무런 특별 뉴스가 없는 상태에서 조 단위의 돈이 사라지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시장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보고서 하나에 투자심리가 이렇게 출렁일 까닭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개미투자자들의 피해를 볼 때 착잡함을 금할 길 없다"면서 "혹시나 애널리스트가 경고한 '버블 바이오주'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장이 만만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017년 사업보고서 자료기준 셀트리온의 연구개발(R&D)비용을 자산으로 인식한 자산화율은 74.4%이다. 자산으로 잡은 R&D비용이 신약 개발 실패 등의 이유로 한꺼번에 손실 처리되면 실적이 급격히 악화돼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자산화율이 높은 기업은 투자 때 주의가 요구된다는 게 통상적인 견해다.

 

다음은 애니젠(주)가 공시한 2017 사업보고서에서 발췌한 내용. 못 먹어도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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