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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경찰수사·구속에 국세청 초상집 분위기
연이은 경찰수사·구속에 국세청 초상집 분위기
  • 日刊 NTN
  • 승인 2013.03.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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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세청 직원들이 비리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거나 구속된 데 이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마저 경찰의 압수수색까지 받자 국세청은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다.
올해 초 경찰은 2010년 말경 세무조사를 실시했던 서울청 조사국 직원들이 당시 피조사업체인 S식품회사와 H해운회사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같은 조사반에 속해 있던 직원 6∼7명을 소환조사했다.
이 사건이 세간의 관심에서 다소 멀어질 즈음 또다시 같은 시기 서울청 소속 조사관이었던 A조사관이 사교육업체인 B사를 세무조사하면서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당시 담당 과장, 국장 등에게 건네고 나머지 금액은 본인이 챙겼다고 진술까지 해 세간의 국세청에 대한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당시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간부들은 뇌물수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 국세청은 자체감사도 벌인 것이 밝혀졌고, 감사 이후 P국장은 국세공무원교육원장으로 물러난 데 이어 얼마 뒤 공직을 사퇴한 것으로 확인.

지난 5일의 서울청 조사국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은 바로 이 같은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당시 세무조사 자료 등 3박스 분량의 서류를 확보해 갔다.

이와는 별도로 최근 국세청의 전·현직 직원이 경기도내 모 페기물업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자 국세청 직원들은 “어렵게 쌓아가고 있던 국세청에 대한 신뢰가 한꺼번에 무너지게 됐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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