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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리스크 관리는 기업가치 높이는 길”
[기획] “리스크 관리는 기업가치 높이는 길”
  • jcy
  • 승인 2007.10.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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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수 회계사의 기업의 가치와 경영전략 (17)
   
 
  ▲ 김근수 회계사  
 
기업가는 누구나 초우량기업을 꿈꾼다.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잘 짜여진 경영전략이 우선 과제다.
기업의 경영전략은 장기적인 성장과 생존을 위해 비전과 경쟁력을 추구해야 하며,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본비용을 축소해 나가야 한다.

나아가 기업의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해 미래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장기성장률을 높여나가야 한다. 본지 논설위원인 김근수 회계사가 제시하는 ‘기업경영전략’은 평준화되고 평범함속에서 탁월함을 찾는 전략이다.

본지는 기업가 자질과 정신속에서 묻어나는 평범한 경영전략을 탁월하게 이끄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자본비용과 리스크 관리의 경영전략

자본비용 및 리스크 관리

기업가치는 미래의 현금흐름과 자본비용에 의하여 결정된다.

자본비용은 자본구조의 영향을 받으며 자본구조는 기업가치에 있어서 변수이다. 그러나 자본시장은 자유화되어 공개되어 있어 기업이 자금조달의 측면에서 진입장벽이나 다른 회사보다 우월한 자본구조를 가지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자본구조 자체를 통한 가치창조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이것이 자본구조를 더 개선하여 기업의 가치를 증가시키는 노력이 무의미하다는 것은 아니다. 대출을 받는 경우 항상 더 좋은 조건의 부채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하여야 한다. 금융시장에는 수많은 대출기회가 존재하며 그 이자비용은 천차만별인 것이다.

또한 경영상의 리스크 관리도 중요하다. 법률과 조세리스크, 사업리스크 및 재무리스크 등에 대한 관리노력을 통하여 자기자본의 자본비용을 감소시켜야 한다.

기업의 최적자본구조(Optimal Capital Structure)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자본구조가 존재하는지에 대하여는 논란이 있고 단 하나의 해답을 제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자본구조를 결정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우선 타인자본을 사용하는 경우 절세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즉 이자비용은 이익을 감소시켜 명목상의 이자비용보다 타인자본의 자본비용이 더 작다.
예를 들어 타인자본이 10억원이고 이자비용이 10%, 법인세율이 25%인 경우를 보자. 영업이익은 5억원이라고 가정한다.

■ 타인자본의 자본비용 계산사례

이자비용은 1억원이 지급되었지만 법인세가 2500만원 절감되어 실질금리는 7.5%이다{10%×(1-.25)=7.5%}.

일반적으로 타인자본비용이 자기자본비용보다는 작은 편이며 거기다가 이러한 절세효과로 더욱 작다. 그러나 타인자본을 사용하는 경우 리스크, 즉 현금흐름의 변동성이 커진다. 기업경영이 좋은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나빠지는 경우 이자도 지급하지 못할 수도 있고 대출금을 갚지 못하여 부도가 날 수도 있다.

기업의 리스크가 증가하면 투자자는 위험부담으로 더 높은 수익이 있을 가능성이 없으면 투자하지 않을 것이고 결국 주주의 요구수익률인 자기자본비용이 증가한다.

타인자본이 작은 때는 절세효과가 리스크보다 커서 기업가치에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어느 범위를 벗어나면 리스크가 더욱 커져서 기업가치는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타인자본 사용의 정도가 일정한 점에 도달하는 경우 결국 이것이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이다. 이 점에서 기업의 가치는 극대화되는 것이고 바로 이 점이 최적자본구조가 될 것이다.

최적자본구조의 존재가 타기업과의 경쟁력의 차원에서 보면 기업의 상대적 기업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은 아니다. 최적자본구조가 존재한다면 다른 기업도 그러한 최적자본구조를 달성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최적자본구조의 결정에는 한 기업이 다른 기업에 진입장벽을 만들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렇게 최적자본구조 문제는 기업의 시장가치 극대화라는 측면에서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다. 그렇더라도 경영자는 기업의 시장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자본구조를 결정하여야 한다. 최소한 기업은 가치를 향상시키고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항상 먼저 유리한 조건의 자금조달방법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인 자금관리

(가) 개요
실생활과 관련한 얘기를 하나 해 보기로 한다. 요즘 누구나 주식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그리고 간혹 주식투자로 엄청난 돈을 벌었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투자로 많은 손실을 보고 있다. 주식투자로 큰 돈을 버는 사람이 적고 손실을 입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위험이 큰 주식투자에 은행에서 사채나 단기대출 또는 신용을 걸어 투자를 하면 어떨까?


물론 주가가 크게 오르면 아무런 원가도 안들이고 큰 돈을 벌겠지만 주가가 떨어지면 도산할 것이다.

기업의 자금조달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자기 돈으로 조달하는 자기자본과 남의 돈을 빌려 쓰는 타인자본이다.

타인자본도 두 가지로 구분된다. 단기차입과 장기차입이다. 단기차입은 1년 이내에 갚을 돈이고 장기차입은 1년 이상 만기인 차입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단기차입이 가장 위험이 크고 다음 장기차입이고 가장 위험이 낮은 것을 자기자본으로 본다. 단기차입은 1년 이내에 갚을 돈이니 그만큼 위험이 큰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러면 기업은 어떠한 자본조달방법을 택할 것인가? 이를 설명하기 전에 투자에 대하여 먼저 설명한다. 투자에도 위험한 투자와 안정적인 투자가 있다.

은행에다 정기예금을 가입하거나 국가에서 발행한 채권을 사는 것은 매우 안정적인 투자이다. 그러나 수익률이 낮다. 주식투자는 아까도 말했지만 위험한 투자이다. 기업경영에서 위험이란 수익의 편차가 크다는 것이다. 즉 큰 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있지만 큰 손실을 볼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기업의 투자도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유동자산투자와 고정자산투자이다. 유동자산이란 예금, 매출채권 같이 1년 이내에 현금화될 수 있는 자산을 말한다. 1년 이내에 회수되므로 위험성이 적은 자산이다. 이에 반하여 고정자산이란 투자수익이 수년에 걸쳐 회수되는 자산이다.

예를 들어 호텔을 짓게 되면 그 호텔에서 객실을 팔아 몇 년간 또는 몇 십 년간 운영하여야 투자비용이 회수되는 것이다. 회수가 늦으므로 그만큼 위험이 크다. 수 년 후 수십 년 후의 일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금조달에 있어서는 자기자본이 가장 위험이 적고 그 다음이 장기대출, 그 다음이 단기대출이다. 자산운용면에서는 유동자산이 위험이 적고 고정자산이 위험이 크다. 만일 그렇다면 단기부채를 빌려 고정자산에 투자하면 어떨까?

가장 위험한 자금으로 가장 위험한 투자를 한 꼴이다. 따라서 신축호텔에서 1년 이내에 단기부채를 갚을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또 다시 자금을 조달하여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호텔을 지었는데 객실 판매가 저조한 경우 대출금을 갚지 못하게 되어 부도날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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