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택 KDI 연구원장, “고유가 일시적 아니다”
현 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에 출연, "고유가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앞으로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세금을 내려 소비를 조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우리나라가 에너지를 줄이는 노력을 하지 않고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세금에 대한 혜택을 준다면 오히려 에너지 절약하는데 있어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바른 대책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 원장은 최근 경기와 관련해 "경기가 확장국면에 있다"며 "당초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설비투자가 주춤하고 있는 상태지만 기업들이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고 정보기술(IT) 경기가 회복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원장은 또 "내년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보여야 할 분야가 물가"라며 "그동안 중국의 값 싼 제품 공급으로 물가를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었지만 중국도 스스로 인플레이션이 올라가기 때문에 우리나라 물가 상승에도 상당부분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 원장은 내년 물가상승률을 올해(2.4%)보다 높은 2.8%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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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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