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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계기준원이 기관 설립이후 처음으로 외부감사를 받는다.

한국회계기준원은 27일 이효익 원장과 삼일회계법인 안경태 대표간에 감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계기준원은 민간 전문 회계기준제정기구로, 재무에 대한 투명성 제고에 앞장선다는 차원에서 자체 재무제표에 대해 독립된 외부 회계감사인으로부터 외부감사를 받기로 했다고 이날 설명했다.

회계기준원은 이에 앞서 지난 24일 회원총회에서 삼일회계법인을 외부감사인으로 선임했다. 외부회계감사 계약기간은 2006년 1월 1일부터 2008년 12월 31일까지다.

권성수 조사연구실장은 "세계적으로 회계기준제정기구들에 대한 외부감사를 받고 있는 추세라서 우리 회계기준원도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며 "올해 회계기준년도부터 외부감사 대상에 포함, 감사 후 재무제표를 공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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