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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연구원장 등 공석 중인 국책연구원장에 대한 선임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6일 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조세연구원, 에너지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4곳의 원장을 공개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

KDI는 현오석 전 원장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한 달 넘게, 조세연구원은 조원동 전 원장이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두 달 넘게 원장이 공석 상태다.

KDI 원장에는 김준경 KDI 국제정책대학원 정책학 교수와 김주훈 KDI 부원장, 허경욱 주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청와대 금융비서관과 KDI 부원장을 지낸 김 교수는 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김정렴 씨의 아들이기도 하다. 조세연구원은 홍범교 원장 직무대리의 내부 승진이 점쳐지고 있다.

연구회는 16일까지 열흘 동안 공모를 받아 서류를 검토한 뒤 심사위원회에서 3배수로 압축, 청와대의 인사 검증을 거쳐 이사회 의결 형식으로 신임 원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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