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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는 “론스타 대리인 아니냐” 발언 상임위 파행
느닷없는 “론스타 대리인 아니냐” 발언 상임위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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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4.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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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의원, "그런 뜻 아니었다" 이혜훈 의원에 사과
거액의 수익을 내고도 세금 한푼 내지 않은 문제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론스타 문제가 국회 재경위를 파행으로 몰고갔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는 재정경제부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과세여부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이 한덕수 부총리겸재정경제부 장관에게 론스타의 스타타워 매각과 관련해 “만약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철수하면 세금을 거둘 수 있는 법적 내용이 있느나”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한 부총리는 “국세청이 알아서 법적 근거를 갖고 조세채권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겠느냐”라며 짜증스러운 목소리로 답변했다.

이날 회의는 ‘론스타’에 대한 과세문제가 뜨거운 쟁점으로 대두됐으며 의원들은 하루종일 론스타 과세 적정성에 대한 같은 질문으로 일관했다.이에대해 정부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사건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해 봐야 한다"는 지루하고 동일한 답변으로 일관 의원들의 빈축을 샀다.

이 의원의 질의가 끝나자 송영길 재경위원장 대행은 “오늘 질의가 론스타 법정대리인과 같다”며 “정부에서 적정하게 과세를 할 것인데 정부 과세방법인 무기를 보이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의원은 즉각 “동료의원을 론스타 대리인이라고 폄하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공식적인 사과없이 오늘 회의는 더 이상 진행할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원은 “정부에서 답변을 하면 모든 방법, 무기를 밝히라는 것과 같다”며 “오늘 회의가 과연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이에대해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송의원에게 "이 의원들에게 사과할 것"을 줄기차게 요청하자 송 의원은 “자신이 말한 론스타 대리인은 그런 뜻이 아니였다”고 공식 사과를 하면서 일단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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