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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 세무서 직원 불친절에 납세자 불만 고조
부산 시내 세무서 직원 불친절에 납세자 불만 고조
  • jcy
  • 승인 2008.02.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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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서부산세무서 홈페이지 납세자 항의 글 넘쳐
부산지방국세청 산하 일부 세무서 홈페이지에 직원들의 불친절에 항의하는 민원 글이 잇달아 뜨고 있다.

최근 수영세무서(이정길)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세무서 직원들의 불친절에 항의하는 민원인들의 불만이 게재되면서 많은 조회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민원인들이 공감대를 형성, 유사사례의 불만을 연이어 게재하고 있다.

게시판에 게재된 글 약 50여건으로 이중 40%인 약 20건이 직원들에 대한 전화응대 등의 불친절에 항의하는 불만성 글들로 많게는 390여건에서 평균 100여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불친절의 상징 공무원'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시한 김모씨는 "전화로 세금신고 문의를 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이 마치 상사인 것처럼 대화를 하며 통화한 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김씨는 "전형적인 공무원의 모습을 보여준 이런 공무원은 정리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민원인 이라고 밝힌 게시자는 "수영세무서를 4번 방문했는데 불친절로 인해 방문 때마다 불쾌했으며 자칫 다툴뻔한 상황도 있었다"며 "직원들에 대해 교육을 다시 하던지, 무서워서 세무서를 못가겠다"고 비난했다.

한모씨도 '공무원이 일처리를 그런식으로..'라는 제목으로 "부가세 환급신고를 위해 전화문의를 했는데 세무서 직원이 답변을 귀찮아 하며 회계사무서에 가서 돈주고 해라는 식으로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밖에도 많은 민원들이 직원들에 대한 각종 불친절에 항의하는 글과 게시판에 게재된 민원들의 불만 글들에 대해 개선하지 않는 세무서의 무성의 함을 지적했다.

이에대해 수영세무서측은 "민원들이 사실상 직원의 잘못도 없는데도 게시판을 통해 불만을 표시했다가 직원의 확인 전화에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오히려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사례가 많다"며 "지역특성상 복잡하고 개성이 강한 민원인들이 많은 곳이라 업무에 어려움이 많으며 게시글에 대해서도 서신과 메일 등으로 각자 개인적으로 친절히 해명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산세무서 홈페이지에 납세자 박모씨는 '좀 친절 제대로 합시다'라는 제목으로 “많은 관공서에 가보기도 하고 전화도 하지만 세무서만큼 불친절한 곳은 없다. 서부산세무서 부가세 담당하는 직원 때문에 오늘 아침 기분이 완전히 잡쳤네요, 부가세 신고했는데 환급은 언제 되는지요 라고 하니까 왜 환급합니까 라는 황당한 대답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새정부가 작은정부, 공직사회 바로 세우기에 적극 나서는데도 아직까지 철밥통으로 민원인 위에서 군림하려고 하는 구시대적인 근무자세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부산 김종창 기자 004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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