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업대출은 전월대비 증가폭이 확대되었으며 가계대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0일 '2013년 4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2013년 4월중 기업대출(634.8조원)은 대기업대출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2.6조원→+5.1조원) 되었으며, 가계대출(460.6조원)도 신용대출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1.0조원)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전월 대비 0.1조원 감소하였으나 모기지론양도(3.3조원) 포함시에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2013년 4월말 국내은행 연체율(1.25%)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월말 대비 0.10%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1.48%)은 전월말(1.32%) 대비 0.16%p 상승하였으며, 업종별로는 건설업 등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99%)은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이 소폭 상승(1.09%→1.16%)하면서 전월말(0.96%)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2013년 4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117.9조원으로 전월말 대비 5.8조원(0.5%) 증가했다.
대기업대출(163.5조원)은 전월 대비 증가했으며(-0.3조원→+3.4조원) 중소기업대출(471.3조원)은 전월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3.0조원→+1.7조원)
한편, 가계대출(460.6조원)은 신용대출 증가 등에 따라 전월 대비 1.0조원 증가했다.
2013년 4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은 1.25%로 전월말(1.15%) 대비 0.10%포인트 상승했다.[전년 동월(1.21%) 대비 0.04%p 상승]
금감원은 연체율 상승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월중 신규연체 발생액(2.9조원)이 연체채권 정리 규모(1.7조원)를 상회한데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전월(2.5조원) 대비 0.4조원 증가했다.
2013년 4월말 현재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1.48%로서 전월말(1.32%) 대비 0.16%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1.50%) 대비 0.02%p 하락]
대기업대출(원화) 연체율(1.04%)은 전월말(0.93%) 대비 0.11%p 상승했다.[전년 동월(0.76%) 대비 0.28%p 상승]
중소기업대출(원화) 연체율(1.63%)은 전월말(1.45%) 대비 0.18%p 상승했다.[전년 동월(1.73%) 대비 0.10%p 하락]
가계대출(원화) 연체율(0.99%)은 전월말(0.96%) 대비 0.03%p 상승했다.[전년 동월(0.89%) 대비 0.10%p 상승]
주택담보대출(원화) 연체율(0.91%)은 전월말과 동일한 수준이며,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43%이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1.16%)은 전월말(1.09%) 대비 0.07%p 상승했다.
금감원은 “건설․조선 등 경기민감업종의 업황 부진 및 엔저현상 지속 등 대외 불안요인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 등을 중심으로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잠재 부실여신 발생가능성에 대비 리스크 및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충당금 적립 강화를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